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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이슈에 대해 의견 풀어낸 文..”허심탄회한 이야기”
인국공 사태 염두에 둔 듯 “공정 바라보는 눈 달라 성찰”
靑 “공정 문제 해결 만이 청년 삶 개선시킨다는 강한 의지”
채용·교육·병역·사회·문화 분야 공정 체감 강조한 文대통령
秋의혹 언급 없이 “병역 비리 근절”..정면돌파 기조란 해석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국 불교지도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9.18.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국 불교지도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9.18.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제1회 청년의 날’ 행사에서 20·30 청년들이 주로 문제 제기해왔던 ‘공정’이라는 화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담히 풀어냈다. ‘공정’이라는 단어를 37회 사용하며 청년들의 분노에 대해 공감하고, 공정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정부의 의지를 내비쳤다.동행복권파워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병역 특혜 의혹부터 시작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논란까지 아우르는 이른바 ‘공정 이슈’에 대해 침묵해왔던 이전과 달리, 이 자리에서는 “여러분과 우리 사회의 공정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그간의 논란들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공정 이슈는 문재인 정부에 아킬레스건과도 같았다.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논란을 시작으로 조국 전 장관 딸 입시 특혜 논란, 인국공 논란, 부동산 문제 등이 대표적인 불공정 논란의 사례들이었다.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는 추 장관 아들 병역 특혜 의혹 역시 20대 남성들에게는 상대적 박탈감으로 다가왔다.

문 대통령은 이를 염두에 둔 듯 “불공정하다는 청년들의 분노를 듣는다. 끝없이 되풀이되는 것 같은 불공정의 사례들을 본다”며 “공정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는 불공정도 있었다. ‘제도 속의 불공정’, ‘관성화된 특혜’ 같은 것들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때로는 하나의 공정이 다른 불공정을 초래하기도 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차별을 해소하는 일이, 한편에서는 기회의 문을 닫는 것처럼 여겨졌다. 공정을 바라보는 눈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이 공정에 대해 더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인국공 사태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이 ‘불공정’ 단어를 포함해 ‘공정’이라는 단어를 총 37회 언급한 것 역시, 결국 공정 문제가 청년들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문제의식이라는 생각에서다. 청와대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공정 문제 해결만이 청년들의 삶을 개선시키고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게 대통령의 강한 생각”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공정 문제 해결에 대한 현실적 어려움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공정이 우리 사회의 문화로 정착할 때까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시행착오나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는 반드시 공정의 길로 가야한다는 신념이 필요하다. 불공정이 나타날 때마다 하나씩 또박또박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가야 한다”며 “그 노력들이 모이고 모인다면, 다른 모든 변화와 발전들이 그렇듯이어느 순간 우리가 공정이란 목표에 성큼 다가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문 대통령은 또 “공정은 촛불혁명의 정신이며, 다 이루지 못할 수는 있을지언정 우리 정부의 흔들리지 않는 목표”라며 공정사회 실현 의지도 다시금 내비쳤다.

문 대통령이 청년 눈높이에 맞는 공정 사회 구축을 위해 제시한 것은 ▲채용 ▲교육 ▲병역 ▲사회 ▲문화 분야에서의 공정 체감이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공정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요구를 절감하고 있으며, 반드시 이에 부응할 것”이라며 “병역 비리, 탈세 조사, 스포츠계 폭력근절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부동산 시장 안정, 청년 등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 등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단호하다”며 “주택 공급 확대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공정사회의 기반인 권력기관 개혁 또한 끝까지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추 장관 의혹에 대한 직접적 언급 없이 병역 비리 근절을 언급한 것은 분노한 청심(靑心을 누그러뜨리는 한편, 이번 의혹과 무관하게 정면돌파 기조를 세운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오는 21일 추 장관이 참석하는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에 참석해 권력기관 개혁 상황을 점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diu@newsis.com

재판부 결정 남아있는 상황, 사상 최대 배상금 기록할 듯

평양 보통강변에 전시된 미 해군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 (사진=CNN) © News1
평양 보통강변에 전시된 미 해군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 (사진=CNN) © News1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미국 해군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 승조원들이 북한을 상대로 최대 60억 달러(약 7조원)가 넘는 배상금으로 요구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9일 보도했다.파워볼

VOA에 따르면 푸에블로호 측 변호인은 지난 17일 미 법원에 약 170명에 달하는 푸에블로호 승조원과 가족·유족 중 현재 생존해 있는 승조원 46명에 대한 판결을 먼저 해 줄 것을 요구하는 ‘부분 판결 요청서’를 제출했다.

요청서에는 재판부가 임명한 ‘특별관리인'(special master)의 피해액 산정 부분을 근거로, 북한이 부담해야 할 손해배상금 액수가 명시됐다.

특별관리인은 승조원들이 북한 억류 기간인 335일 동안 고문·폭력에 시달린 점을 감안해 피해액을 1인 당 하루 1만 달러로 계산한 총 335만 달러로 책정했다. 또 미국으로 돌아온 이후 약 50년 동안 정신적 고통 등에 시달린 부분에 대해선 1년에 33만5000 달러씩, 총 1675만 달러를 인정해 승조원 1인 당 산정된 금액은 약 2010만 달러다.

변호인은 북한에 억류될 당시 1인 당 피해액인 335만 달러에 대해 미 재판부가 이자를 부과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 금액은 이자 계산 방식에 따라 현재 최소 7480만 달러에서 최대 1억3090만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근거로 하면 승조원 46명의 피해액은 최대 약 60억 달러까지 올라간다.

아직 재판부의 최종 결정이 남아있지만, 이후 별도로 공개될 가족·유족들의 피해액까지 더하면 북한이 미 법원으로부터 명령받게 될 손해 배상금은 역대 최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미 법원은 지난 2018년 북한에 억류됐다 송환 직후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가족에게 북한이 5억114만 달러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북한은 이번 소송이 제기된 이후 단 한 번도 공식 대응을 하지 않았다. 이번 재판부의 결정은 원고의 주장만을 바탕으로 한 궐석판결로 내려진다. 재판부가 최종 판결문을 통해 북한 측에 거액의 손해배상금 지급을 명령해도 북한이 이를 이행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한편 푸에블로호 피랍 사건은 1968년 미 해군 소속 정찰함 푸에블로호(AGER-2)가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 해군에 의해 나포된 사건이다. 미 해군 승무원 82명이 11개월간 북한에서 억류생활을 하다 풀려났다.

somangchoi@news1.kr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여행도 못가, 잠자는 디카 ‘웹캠’으로 활용해 볼까?”홀짝게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출이 제한되면서 무용지물이 된 디지털카메라. USB 하나면 간편하게 ‘고화질 웹캠’으로 변신할 수 있다.

카메라 업계가 비대면 환경에 발맞춰 디지털카메라를 웹캠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를 잇따라 배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강의, 재택근무, 화상 회의 등 비대면 환경이 일상화되면서 웹캠 수요가 폭증 하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3~8월, 웹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46%나 증가했다. 이에 별도의 장비 구매 없이 디지털카메라의 뛰어난 화질과 성능을 웹캠에 구현할 수 있도록 카메라 업계가 나섰다.

캐논(Canon), 소니(SONY), 니콘(Nikon) 등 유명 디지털 카메라 업체와 카메라 시장 철수를 선언한 올림푸스(Olympus)는 물론, 액션캠 업체 고프로(GoPro)까지 지원에 힘쓰는 중이다.

▶USB 하나면 OK…선명한 화질에 자동초점 기능까지=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캐논 디지털카메라를 웹캠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환해 주는 ‘EOS 유틸리티’ 윈도우 버전을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베타 버전이 70만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자, 사용자들의 후기를 반영해 정식 버전으로 출시했다. 단 맥OS 용 소프트웨어는 아직 베타 버전이다.

캐논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해 설치한 후, 컴퓨터와 카메라를 USB로 연결하고 카메라를 ‘동영상 모드’로 설정하면 끝이다.

줌(Zoom), 스카이프, 유튜브 라이브, 페이스북 라이브 등 비대면 환경에서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과 호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웹캠으로 사용 시 촬영한 영상을 그대로 녹화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DSLR, 미러리스,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등 다양한 라인업에서 총 41종의 모델을 지원한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지난 17일 캐논 디지털 카메라를 웹캠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환해주는 ‘EOS 유틸리티’ 윈도우 버전을 공개했다. 사진은 캐논 카메라를 PC와 연결해 웹캠으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 [캐논 코리아 제공]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지난 17일 캐논 디지털 카메라를 웹캠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환해주는 ‘EOS 유틸리티’ 윈도우 버전을 공개했다. 사진은 캐논 카메라를 PC와 연결해 웹캠으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 [캐논 코리아 제공]
캐논 ‘EOS 유틸리티’는 소프트웨어 설치→카메라 동영상 모드 변경→USB 케이블 연결→프로그램 실행을 거쳐 사용할 수 있다. [캐논 홈페이지 출처]
캐논 ‘EOS 유틸리티’는 소프트웨어 설치→카메라 동영상 모드 변경→USB 케이블 연결→프로그램 실행을 거쳐 사용할 수 있다. [캐논 홈페이지 출처]

소니 또한 지난 달 35개 카메라를 지원하는 ‘이미징 에지 웹캠(Imaging Edge Webcam)’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앱) 을 출시했다. 방법은 동일하다. 카메라와 PC를 USB로 연결한 후, 다운로드한 앱을 실행하면 끝이다.

소니의 ‘리얼타임 트래킹’ 기능을 지원하는 카메라를 웹캠으로 변환할 경우, 자동초점(AF) 추적도 가능하다. 리얼타임 트래킹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피사체의 움직임을 쫓아 초점을 유지하는 기능이다.

니콘은 총 10종의 카메라와 호환되는 ‘웹캠 유틸리티(Webcam Utility)’ 베타판을 지난달 초 공개했다.

▶카메라 손 뗀 올림푸스, 액션캠 고프로까지=카메라 사업을 철수하는 올림푸스도 지원에 나섰다. 최근 올림푸스 제품 중 가장 인기 있는 OM-D 라인 카메라 5개를 지원하는 ‘OM-D 웹캠 베타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올림푸스는 지난 6월, 디지털카메라 등 영상 사업 부문을 분사한 후 투자 펀드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카메라 사업 시작 84년 만이다.

고프로(GoPro) ‘히어로8 블랙’ 모델을 웹캠으로 활용 중인 모습 [고프로 홈페이지 출처]
고프로(GoPro) ‘히어로8 블랙’ 모델을 웹캠으로 활용 중인 모습 [고프로 홈페이지 출처]

글로벌 액션캠 제조사 고프로도 ‘히어로8 블랙’ 모델을 풀HD 광각 웹캠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베타 펌웨어를 출시했다. 액션캠은 팔, 헬멧 등에 부착해 1인칭 시점에서 촬영하는 작고 가벼운 카메라다. 레저 스포츠 이용자들이 주로 사용하지만, 최근 야외활동이 제한되면서 이를 웹캠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현재 맥 OS에서만 사용가능하며, 윈도우용은 개발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어두운 실내에서도 작은 칠판 글씨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데다, 자동초점 기능으로 강의·회의 진행자의 움직임도 따라갈 수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생겨난 새로운 카메라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라면 화상’ 형제, 의식 불명..사고 엿새째
유독 가스 마신 탓에 자가호흡 어려운 상태
지자체 “치료에 1년 정도 소요..후원처 발굴 중”

[앵커]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불이 나 중화상을 입은 인천 초등학생 형제들, 엿새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환 기자!

아이들 상태는 어떤가요?

[기자]

안타깝게도 두 아이 모두 여전히 의식 불명 상태입니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현재 두 아이 모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상태라고 전했는데요.

특히 화재 당시 유독 가스를 많이 마셔 두 명 모두 자가호흡이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지자체는 아이들의 부상 정도가 심해서, 의식을 찾더라도 병원에 1년 정도 머물며 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재 사고가 난건 지난 14일 오전 11시 10분쯤인데요.

불이 난 빌라에서 구조될 때 형인 10살 A 군은 등을 비롯한 몸 곳곳에 3도 중화상을 입고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동생인 8살 B 군도 다리 등에 1도 화상을 입었고 연기를 많이 마셔 마찬가지로 혼수상태였습니다.

당시 아이들의 어머니는 전날부터 외출하고 집을 비운 상태라, 형제 둘만 이틀 동안 남겨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아이들이 동네에서 유독 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는 모습이 많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YTN이 입수한 CCTV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슬리퍼를 신은 채 작은 체구의 아이가 도로를 걷고 있는데요.

무언가 가득 든 검은 비닐봉지를 어깨에 둘러멘 모습입니다.

지난달 22일, 8살 동생 혼자 편의점에서 먹을거리를 사서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1일엔 편의점을 찾은 형제의 모습도 CCTV에 잡혔습니다.

무얼 살지 고르며 15분가량 김밥이나 과자를 수차례 만지작거렸는데요.

결제한 카드는 아동급식카드였는데, 도시락이나 라면 정도만 살 수 있다 보니 먹고 싶은 걸 골랐다가 사지 못하고 다시 진열대에 가져다 두길 반복했습니다.

비대면 수업으로 학교 급식도 먹을 수 없게 되자 주로 편의점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YTN 취재진이 만난 동네 주민들은 형제를 마른 몸에 늘 비닐봉지를 들고 오가던 아이들로 기억했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동네 주민 : 꼬맹이가 심부름을 잘 다니는 줄 알고 아이한테 심부름도 잘 다닌다고 (했죠.) 맨날 비닐봉지 들고 그냥 왔다 갔다….]

[앵커]

어머니에 대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우선 형제의 엄마인 A 씨는 화재 전날부터 집을 비운 채 사고가 일어날 때까지도 귀가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A 씨는 소방당국 조사에서 지난달까지 참여해온 자활사업이 끊겨 친구 사업장에 일하러 갔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활 근로는 기초생활수급자가 국가에서 보호받으며 일을 하고 그 대가로 자활 급여를 받는 근로 형태를 말하는데요.

실제로 A 씨는 지난해 7월부터 미추홀구 한 사업장에서 4시간 근무제로 일해왔지만, 최근엔 아이들을 돌봐야 한다며 나가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에 A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긴 적이 있는데요.

지난해부터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아이들을 방치한다”는 내용의 이웃신고가 세 차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을 자주 방치하고 특히 큰아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수차례 때린 것으로도 조사됐는데요.

경찰은 현재 A 씨가 병원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고 충격이 큰 상태라며, 형제의 상태가 어느 정도 회복되는 대로 A 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지환[kimjh07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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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발전은 떴다방이 아니다] ①

[박승옥 햇빛학교 이사장]
달인의 경지에 오른 <조선일보>의 햇빛발전 가짜뉴스

2019년 10월 31일 자 <조선일보> ‘주한미군 “새만금 태양광, 비행작전에 지장”

작년 10월 <조선일보>는 햇빛발전 패널에 반사된 “태양빛이 순간적으로 눈을 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반사된 최악의 경우 조종사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기사를 올렸다.

<조선일보>의 전형적인 짜깁기 기사이자 명백한 가짜뉴스였다. 지금이라도 당장 1초만 손가락을 움직여 ‘공항’과 ‘태양광’ 두 단어로 검색해 보라. 인천 국제공항, 독일 기벨슈타드 공항, 일본 간사이 공항 등 전 세계에 걸쳐 활주로 옆에 늘어선 햇빛발전소를 수도 없이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독일 브란덴부르크주의 노이하르덴베르크 공항 활주로 옆을 뒤덮은 햇빛발전소는 그 규모만 해도 자그마치 약 155만kW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넓이와 용량을 자랑한다.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주한미군으로부터 새만금 태양광은 비행에 아무 지장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이보다 6개월 전인 4월 22일에는 ‘인천공항, 10년 리모델링 끝에 ‘녹색공항’ 탈바꿈… 친환경에너지 직접 생산’이란 기사를 올렸다. 인천공항에 햇빛발전소가 설치되어 녹색공항으로 탈바꿈한다는 긍정의 기사였다.

<조선일보>의 이런 가짜뉴스는 끝도 없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주제와 소재를 바꿔 계속될 것이다.
여기서 일일이 더 팩트체크를 하거나 중언부언하지는 않겠다.

다만 햇빛발전 패널의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어이없는 가짜뉴스는 어느 현직 교육감조차 사실로 믿고 있는 것 같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국립전파연구원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햇빛발전의 전자파는 노트북의 150분의 1에 불과하다.

미래세대를 온실가스 독가스로 죽이겠다는 <조선일보>의 햇빛발전 공격

문제는 <조선일보>의 가짜뉴스는 곧바로 이른바 보수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유포되고 이를 읽은 사람들 가운데 사실 확인 없이 맹목으로 이런 가짜뉴스를 믿어버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이다.

도대체 왜 <조선일보>는 이 같은 가짜뉴스를 한두 번도 아니고 직업처럼 계속 만들어 내는 것일까.

그렇다. 방 씨 일가의 <조선일보>는 가짜뉴스 제조가 직업이다. 어떤 일이든지 지금 당장 돈이 되고 기득권 유지를 위해서라면 <조선일보>는 서슴지 않고 가짜뉴스 할아버지라도 만들어 낸다. 보수 가치를 위해서가 전혀 아니다.

독립군을 떼도둑(匪賊)으로 몰 듯이 광주 민주화운동 시민들을 폭도로 몬 것도, 천황 폐하를 칭송하듯이 전두환을 구국의 지도자로 낯뜨거운 찬양을 거듭한 것도 다 돈과 힘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조선일보>가 돈과 권력을 얻을 동안 국민들은 돈도 잃고 주권자로서의 권력도 잃고 국가는 분열되고 급기야 전쟁까지 일어나고 말았다.

해방의 감격이 채 가시지 않은 1945년 12월 27일, <조선일보>는 모스크바 삼상회의에서 미국은 조선의 즉시 독립을 주장했고 소련은 조선의 신탁통치를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명백한 가짜뉴스였다. 실제로는 미국이 신탁통치를 주장했고, 소련이 즉시 독립을 주장했다. 미국, 소련 이 두 단어만 바꾼 보도가 순식간에 전 조선을 들끓게 했고, 조선 인민들을 좌와 우로 갈가리 찢어 놓았다. 이윽고 6.25 동란이라는 끔찍한 전쟁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오늘날 우리는 기후위기를 나날이 실감하며 살고 있다. 54일간의 장마도, 40도 폭염이었다가 이튿날 폭설이 내린 미국 덴버의 기상이변도 그 본적지는 기후위기다. 때문에 전 세계가 화석연료 발전소를 빠르게 폐쇄하고 햇빛발전, 바람발전 등을 엄청난 속도로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햇빛발전은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의 삶을 빼앗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시급히 해야만 하고 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의무다. 아니 우리 자신이 조만간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라도 발 벗고 나서서 제방의 둑을 쌓듯이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과 햇빛발전의 튼튼한 제방을 쌓아야 한다.

그런데 <조선일보>는 이와는 정반대로 마치 미래세대의 삶을 온실가스 독가스로 목 졸라 죽이겠다는 듯이 달려들어 햇빛발전을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천황의 충직한 신하로서 조선 총독부를 미화하고 독립군을 폄훼했던 <조선일보>의 친일 친독재 디엔에이는 여전하다고 할 수 있다.

왜 공격하냐고? 햇빛발전소는 광고를 안 준다!

그러면 왜 <조선일보>는 기를 쓰고 햇빛발전을 공격하는 것일까. 단 12척의 조선 수군을 향해 명량 울돌목으로 돌진해 오는 왜놈 수군의 대함대처럼 말이다.

물론 돈이다. 간단한 이치다. 햇빛발전소는 광고를 안준다. 핵-화석연료 마피아에 속한 재벌 대기업들은 광고를 준다. 핵발전과 화석연료 발전은 기가와트 단위의 어마어마한 대형 발전소를 짓는다. 그렇게 에너지를 집중하고 집적하는 중앙집권의 에너지가 핵-화석연료 발전소다.

당연히 어마어마한 돈과 인력이 들어간다. 당연히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등 재벌 대기업이 아니면 이런 사업을 할 수조차 없다.
그리고 당연히 이들 재벌 대기업들은 <조선일보>에 엄청난 광고비를 지불하고, 당연히 <조선일보>는 이들의 이익을 옹호하는 기사를 올린다.

그러나 햇빛발전소는 <조선일보>에 광고를 안준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광고비를 지불할 수 있는 돈이 없다. 햇빛발전소는 규모가 커봐야 기껏 몇십 메가와트 단위의 소규모 분산형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햇빛발전 사업자의 매출 규모는 이들 핵-화석연료 재벌 대기업의 천분의 만분의 일도 안 된다.

풀뿌리 지역 주민들이 재벌 대기업 공장의 독성화학물질 불법 배출 반대 시위를 하면서 전광훈의 광화문 집회처럼 <조선일보>에 광고를 준 적이 있었던가.

풀뿌리 햇빛발전, 가짜뉴스를 발효시켜 거름으로 만들어야

<조선일보>는 전혀 ‘정론지’가 아니다. 그저 방씨 일가와 <조선일보> 기자들의 돈벌이와 기득권 유지 수단일 뿐이다. 자신의 이익에 필요한 선정적인 제목만을 양산하는 가짜뉴스 제조 플랫폼일 뿐이다.

요즘 어떤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병가에 대해 논란이 극심하다. <조선일보>는 앞장서서 매일같이 의혹을 제기하는 기사로 신문을 도배하다시피 한다.

그런데 막상 <조선일보> 방 씨 일가 중에 군대 갔다 온 자식들이 하나라도 있는지 묻고 싶다. <조선일보> 기자 가운데 몇 %가 군대를 갔다 왔는지도 묻고 싶다.

그냥 경찰과 경찰이 간단히 조사하면 끝날 일이다. 전 세계 청소년들까지 기후 정치 행동에 나서는 지금 이렇게 돈과 시간을 낭비할 한가한 때가 아니다. 여의도 기득권 정치권을 빼놓고는 <조선일보>의 가짜뉴스에 휘둘리는 국민도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이미 햇빛발전은 기후위기 비상행동에 나서는 수십 수백만 사람들의 떼창처럼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심지어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대기업들조차 RE100을 결성해 햇빛발전 등 재생에너지로의 100% 전환에 나서고 있다. <조선일보>의 가짜뉴스는 오래 갈 수가 없다. 오히려 잘 발효시켜 풀뿌리 햇빛발전소 확대의 밑거름으로 삼으면 된다.

[박승옥 햇빛학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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