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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BO 신인드래프트. 스포츠동아DB
“10년째 이 일을 하고 있는데 올해 가장 힘드네요. ‘역대급’ 혼란이 펼쳐지지 않을까요?”홀짝게임

베테랑 스카우트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사상 최초 ‘언택트’로 진행되는 2021 KBO 신인드래프트는 좀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학교폭력 철퇴, 0순위 목표
NC 다이노스는 8월말 2021년 KBO 신인 1차지명에서 김해고 투수 김유성을 택했다. 그러나 지명 직후 김유성이 내동중 시절 후배를 폭행했고, 창원지방법원에서 사회봉사 및 심리치료 명령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를 모른 채 지명했던 NC는 결국 사흘 만에 철회했다.

학교폭력은 비단 야구계뿐 아니라 한국사회 전체적으로도 고질적 병폐로 꼽힌다. 선후배간의 체벌 정도로 치부하던 문화는 사라졌다. 야구계의 인식도 NC의 김유성 지명철회에서 보이듯 확실히 달라졌다. 범죄전력이 있는 선수는 기량과 관계없이 안 뽑겠다는 분위기다.

현 제도상 구단이 이를 명확히 알기는 어렵다. 개인정보인 생활기록부를 구단이 열람할 수 없는데, 선수에게 동의를 구하는 순간 사전접촉(탬퍼링)이 된다. 결국 정보전에 의존한 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적이 없는 선수인지 판단하는 작업만이 현재 구단이 할 수 있는 최선이다. 만약 지명한 선수의 학교폭력 등 범죄 전력이 추후 드러날 경우 지명포기 등의 매뉴얼을 만들어둔 구단도 있다.

덕수고 나승엽. 사진출처|spotv 영상캡처

‘나승엽’ 이름 석자가 행사장에 울릴까?
2차 1라운드의 최대어는 강릉고 투수 김진욱이다. 지난해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가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기에 부산행이 유력하다. 그러나 이보다 더 관심을 끄는 이는 나승엽(덕수고)이다. 나승엽은 1차지명 직전 메이저리그(ML) 도전을 선언했다. 동기생 장재영(덕수고)이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았기 때문에 롯데, 한화 이글스는 전국단위 지명이 가능했고, 나승엽의 행선지로 꼽혔다. 하지만 나승엽의 ML행 선언으로 두 팀은 다른 선수를 뽑았다.홀짝게임

그러나 역시 현 제도상 나승엽의 지명에는 걸림돌이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ML의 국제계약은 내년 1월에야 가능하다. 그 사이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하위 라운드에서 일종의 보험 성격으로 나승엽을 지명하는 팀이 나올 수도 있다. 이 경우 롯데, 한화를 비롯한 나머지 구단의 비판에서 자유롭기 힘들다.

지명포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듯
코로나19의 여파로 10개 구단 모두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그 중에서도 스몰 마켓 팀들은 할당된 10개의 슬롯을 모두 채우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러나 지명권 미행사는 어느새 사라진 풍경이다. 2012년 롯데,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가 10라운드 지명권을 할애하지 않은 뒤 8년째 모든 팀이 주어진 슬롯을 썼다. 어떤 선수가 성공할지 모르니 육성 차원에서도, 그리고 아마추어 야구계와 상생 때문에서도 그랬다.

올해도 이런 기조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지방 A팀 스카우트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지만 대부분 지명권을 쓰는 분위기다. 여론의 비판 때문에라도 지명 자체에서 발을 빼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10경기 승률 5할 미만…하위권 팀 만나며 반등 노려
마지막 2연전 일정…각 팀 총력전

LG와 두산 베어스 선수단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는 LG 박용택이 잠실 경기 고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잠실구장을 함께 사용하는 프로야구 KBO리그 인기팀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포스트시즌 진출 위협을 받고 있다.파워볼실시간

최근까지 선두권 경쟁을 펼쳤던 두 팀은 4, 5위 자리까지 밀려났다.

두 팀은 이번 주 하위권 팀들을 나란히 만나는데, 반등을 노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LG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를 기록했다. 이달 10일 2위 자리까지 치고 올라갔던 LG는 4위 자리까지 미끄러졌다.

6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는 불과 2.5경기 차다. 잠시 방심하면 5위 밖으로 밀려날 수도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도 상황은 비슷하다.

15일까지 3위 자리에서 달리던 두산은 지난주 6경기에서 2승 4패를 기록하며 5위로 밀려났다.

19일엔 6위까지 떨어져 비상 불이 켜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두 팀은 하위권 팀들과 만난다. 두산은 22일과 23일 최하위 한화 이글스와 주중 2연전을 치른 뒤 24일부터 8위 삼성 라이온즈와 2연전을 소화한다.

두산은 올 시즌 한화와 4승 3패, 삼성과 6승 7패 1무로 상대 전적이 그리 좋진 않았다. 선발 투수 유희관이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도 뼈아프다.

LG는 22일부터 9위 SK 와이번스와 2연전을 치르는데 올 시즌 11승 2패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SK는 최근 4연패를 기록하며 상황이 좋지 않은데, LG로선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한다.

LG는 불펜이 문제다. 최근 3경기 중 2경기에서 8회 이후 무너졌다.

핵심 불펜 정우영과 마무리 고우석이 다소 흔들렸다.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는 LG의 베테랑 야수 박용택은 2천497안타를 기록 중인 가운데, KBO리그 사상 첫 2천500안타 고지 정복에 도전한다.

지난주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꿰찬 kt wiz의 상승세도 관심을 끈다.

kt는 최근 6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 2.57, 팀 타율 0.299로 투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kt는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LG 등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들과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7위 롯데는 5위 두산에 3.5경기 차로 뒤지고 있는데, 더 벌어지면 곤란하다.

한편 프로야구 2연전 일정은 27일로 마무리되고 28일부터는 3연전을 치른다.

이동이 줄어들어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프로야구 주간 일정(22∼27일)

*27일 잠실 키움-두산전은 더블헤더.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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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연합뉴스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최원준(23)이 뜨거운 9월을 보내고 있다. 파워볼사이트

최원준은 지난 20일 한화 이글스와의 광주경기에서 1번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만들어 20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마지막 타석은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만들었다. 9월들어 가장 많은 9번째 멀티히트였다. 

9월 성적이 대단한다. 16경기에 모두 출전해 59타수 28안타, 타율 4할5푼8리로 당당히 1위이다. 뿐만 아니라 1번 타자의 덕목인 출루율이 5할2푼9리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도 1위(19점)를 달리고 있다. 장타율도 5할7푼6리(10위)이다. OPS(1.105)는 리그 5위이다. 

적어도 9월만 적용하자면 매 경기 안타를 쳐내고, 루상에 많이 나가는 최고의 리드오프라고 말할 수 있다. 최원준 자신도 2016년 데뷔 이후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기복이 많았던 5년의 시간, 주변의 적절한 멘토링, 고민과 마주했던 노력들이 어우러져 탁월한 성적을 내고 있다.

아직 중견수 수비는 완벽하지 않지만 빠른 발에 강한 어깨도 보유하고 있다. KIA는 김일권, 이순철, 이종범, 이용규에 이어 타이거즈 1번타자의 계보를 이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9월의 성적만 본다면 충분한 자격을 증명하고 있다. 앞으로 전개되는 치열한 순위경쟁에서 유용한 카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수비에서 외야의 모습(중견수 수비)은 더 좋아질 것이다. 타석에서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이제는 그만큼 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경기 자체가 자신에게 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은 찾아가는 느낌이다. 지금까지 모습은 굉장히 좋다”고 평가했다. 

아직은 타석에서 급한 모습이 나온다는 것이다. 100% 양이 차지 않는 모양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기를 지배하라는 주문이기도 하다. 이제는 20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꾸준한 3할 타자가 됐다. 타석에서 상대의 유인구에 속지않고 어떤 볼이든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는 주문이었다. /sunny@osen.co.kr

5위 두산도 안심 못 해…KIA, 롯데가 추격 중
1위 NC는 2위 키움에 2.5G 차 앞서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6: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9회말 2사 2루 두산 박세혁이 끝내기 적시타를 때려낸 후 팀원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있다. 2020.9.2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놓고 펼쳐지는 경쟁이 안갯속이다.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맹추격 중이다.

지난주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의 순위표는 요동쳤다. 두산이 4연패에 빠지며 6위까지 추락을 경험한 가운데 KIA가 잠시 5위로 올라섰다. 롯데도 꾸준히 5위 사정권에 있다.

두산은 올 시즌 최대 위기를 맞았다. 지난 19일 LG 트윈스에 6-9로 재역전패를 당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2017년 7월 이후 무려 3년 2개월 만에 경험하는 6위였다. 20일 LG에 6-5 역전 끝내기 승리로 앙갚음하며 5위로 올라섰지만 여전히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5위 두산(59승4무49패)과 6위 KIA(59승50패)의 승차는 반 경기에 불과하다. 당장 22일 경기에서 순위가 갈릴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7위 롯데(56승1무53패)도 두산을 3.5경기 차로 뒤쫓으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3위 KT 위즈(63승1무47패)와 4위 LG(62승3무48패)는 쫓기면서 쫓는 입장이다. KT는 LG에 1경기 차, 두산에 3경기 차로 추격당하고 있다. 거꾸로 2위 키움 히어로즈(67승1무49패)를 1경기 차, 선두 NC 다이노스(65승3무42패)를 3.5경기 차로 쫓는다.

두산이 예상 밖으로 하락세를 타고 있다면 KT는 기대 이상으로 선전 중이다. 현재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단독 3위까지 올라섰다. 지난주 5승1패로 주간 성적 1위였다.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넘어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기세다.

선두 경쟁에서는 NC가 한숨을 돌렸다. 지난주 5승2패로 잘 싸웠다. 그 결과 2위 키움과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승차 없이 승률에서 겨우 앞서 1위를 지키던 위기에서는 확실히 벗어난 모양새다.

팀당 많게는 35경기, 적게는 27경기를 남겨 놓은 시점. 3위 KT까지는 포스트시즌 진출 안정권이다. KT와 롯데의 승차는 6.5경기로 남은 경기에서 뒤집힐 가능성이 작다. 그러나 가을야구의 대진표, 막차 티켓의 향방은 예측하기 어렵다.

이번 주까지 2연전 일정을 마친 뒤 다음 주부터는 3연전이 시작된다. 이강철 KT 감독은 “2연전에서는 1승1패를 목표로 할 수 있지만, 3연전에서 전패를 당하면 큰 타격이 된다. 3연전 체제에서 순위가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진 8~10위 팀들의 고춧가루도 변수다. 지난주 8위 삼성 라이온즈와 9위 SK 와이번스는 2승(4패), 10위 한화 이글스는 3승(3패)을 거뒀다. 하위권 팀들도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순위 싸움에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프로야구 순위. © 뉴스1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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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하재훈.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문학=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하)재훈이가 시즌 종료 전에 꼭 복귀해 마무리를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SK 염경엽 감독은 지난 4일 SK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하재훈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해 혜성같이 등장해 마무리 자리를 꿰차며 세이브왕까지 차지했던 하재훈은 올해 구속과 구위 저하로 2군에 내려간 뒤 복귀 준비를 하던 중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초 실시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우측 어깨 극상근 손상이 6월보다 더 진행됐다는 소견을 받고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당시 염 감독은 “(하재훈이) 재활을 잘 하고 있다. 재활을 잘 마치고 다시 1군에 와서 자기 폼을 찾고 시즌을 끝내고 싶어하더라”라면서 “몸이 괜찮다면 최대한 잘 준비해서 시즌 종료 한 달 전이라도 올라와 공을 던졌으면 한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치는 것 보다 자기 구위를 찾아 내년 시즌 희망을 만드는게 낫다. 구위라도 올려놓고 휴식 취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게 훨씬 좋다”면서 하재훈이 시즌 종료 전 복귀하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상황은 염 감독과 하재훈의 바람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지난 20일 만난 박경완 감독 대행은 “올시즌 내 복귀는 힘들것 같다”며 하재훈의 연내 복귀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박 대행은 “재활군과 2군으로부터 꾸준히 선수들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는데 아직까지 하재훈과 관련한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재훈의 몸상태가 호전됐다면 관련 보고를 받았을텐데, 아직 아무런 보고가 없다는 것은 이전 상황에서 특별히 나아진 게 없다는 의미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와중이라 하재훈이 몸상태를 회복하고 1군에 올라올 가능성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박 대행은 “나 역시도 염 감독님 말씀대로 하재훈이 조만간 1군에 복귀해 좋게 마무리하고 시즌을 끝내는 게 좋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하재훈이 언제쯤 복귀할지 장담할 수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화려했던 KBO리그 데뷔 시즌을 보냈지만 그와 상반된 혹독한 2년차를 보내고 있는 하재훈이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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